
두 팀은 22, 2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 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눴다. 국민은행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우리은행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틀 휴식을 갖는 두 팀은 장소를 옮겨 26, 27일 3, 4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챔프전의 향방이 결정될 중요한 연전이다.
변수 중에 하나는 국민은행의 홈인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이다.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청주는 국민은행에는 천국이지만 상대는 지옥이 될 수 있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청주 경기는 마치 해외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일방적 응원이 펼쳐진다"면서 "(국민은행의 색인) 노란 색이 강하다 보니 선수들끼리 기를 빨린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할 정도다.
▲"2연승 끝낸다" vs "기에 눌리면 안 돼"
올 시즌 국민은행은 최근 두 시즌 모두 홈에서 10승7패로 원정(10승8패)보다 근소하게 성적이 좋았다. 청주로 연고지를 옮긴 뒤 4시즌 통산 41승33패(승률 5할5푼4리)다.
우리은행과도 올 시즌 청주 홈에서 2승2패 호각을 이뤘다. 특히 2승이 16점, 19점 차 대승이었다. 원정(1승2패)에 비해 자신감이 생긴다. 서동철 감독도 "선수들이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홈에서 자신이 있어 한다"면서 "2연승으로 챔프전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청주 가면 워낙 홈 열기가 있어서 그 기에 눌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진도 "청주에서는 집중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쉽게 넘어가는 일이 많았는데 더 집중해서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과연 청주가 어느 팀에게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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