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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있음에' 우리은행, 2차전 대반격 노린다

2015-03-23 11:12

우리은행임영희(11번)가22일국민은행과챔피언결정1차전에서상대수비를뚫고레이업슛을시도하는모습.(춘천=WKBL)
우리은행임영희(11번)가22일국민은행과챔피언결정1차전에서상대수비를뚫고레이업슛을시도하는모습.(춘천=WKBL)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이 먼저 일격을 당했다. 국민은행의 거침없는 외곽포 상승세에 눌렸다.

우리은행은 22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73-78로 졌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 66.7%(24번 중 16번)을 놓쳤다.

경기 감각, 특히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우리은행은 야투율이 48%로 나쁘지 않았다. 2점슛은 52%(58개 중 52개)로 어느 정도 나왔지만 3점슛이 22%(9개 중 2개)에 머물렀다.

반면 국민은행은 야투율에서는 47%였지만 3점슛이 39%나 됐다. 23개를 쏴서 9개가 들어갔다. 의외로 대등했던 리바운드(30-31)와 함께 국민은행이 앞설 수 있던 이유였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지난 9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13일 만의 경기가 부담이 됐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 가로채기를 9개나 당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주장 임영희(35 178cm)의 분전에서 희망을 찾았다. 1차전에서 임영희는 18점 4리바운드 4도움으로 활약했다. 휴스턴(20점, 6리바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영양가가 높았다. 이날 우리은행이 넣은 3점슛 2개가 모두 임영희가 던진 것이었다. 전반에만 2개를 쏴 35-37, 대등하게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사실 이날 임영희도 6개 중 2개만 3점슛이 들어갔다. 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자 안을 파고 들었다. 날카로운 돌파로 풀리지 않는 공격의 숨통을 틔웠다.

우리은행에게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2차전까지 내주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넘어간다. 임영희가 주장의 책임감을 다해야 할 시간이 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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