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손흥민은 왜 45분 만에 교체됐을까

45분간 슈팅 0, 패스 성공률도 42.9%

2015-03-22 04:31

손흥민은대표팀소집을앞두고출전한샬케04와경기에서이전경기와는달리부진한활약에그치며전반45분만에교체됐다.(자료사진=LG전자)
손흥민은대표팀소집을앞두고출전한샬케04와경기에서이전경기와는달리부진한활약에그치며전반45분만에교체됐다.(자료사진=LG전자)
A매치를 앞둔 손흥민이 아쉬운 활약 끝에 45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만에 교체됐다.

지난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77분 만에 교체됐던 손흥민은 이 경기 역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단순히 왼쪽 측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기록으로 확인한 손흥민의 경기력은 크게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 45분을 뛰는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공을 잡은 횟수도 12회에 불과했다. 7차례 시도한 패스의 성공률도 42.9%에 그쳤다. 볼 컨트롤로 이전 경기와 비교하면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한 탓에 평점도 6.4점으로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의 11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으며 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의 공격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 결국 로저 슈미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하칼 찰하노글루와 교체했다. 아쉬운 결과지만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A매치를 앞둔 손흥민에게는 체력을 비축할 기회였다.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무실점 승리했던 4위 레버쿠젠은 5위 샬케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카림 벨라라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과 지몬 롤페스를 거친 공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은 벨라라비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으로 리그 11호 골을 터뜨렸다.

원정 경기지만 주도권을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를 빼고 하칸 찰하노글루, 외메르 토프락을 투입해 추가골과 함께 승점 3점 굳히기에 나섰다. 치열한 접전에도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레버쿠젠(12승9무5패.승점45)은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 승리로 레버쿠젠은 1경기를 덜 치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승점44)를 밀어냈고, 5위 샬케(11승6무9패.승점39)와는 6점까지 승점 차를 벌리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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