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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 로이 넬슨에 승리…"벨트 향해 전진"

2015-03-15 12:25

알리스타오브레임.자료사진
알리스타오브레임.자료사진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이든, 케인 벨라스케즈이든 벨트를 향해 전진한다."

내리막길을 걷던 오브레임이 2연승을 거뒀다.

알리스타 오브레임(35, 네덜란드)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185' 대회 헤비급 매치에서 '슈퍼뚱보' 로이 넬슨(39, 미국)에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오브레임은 UFC에서 최고 흥행성을 갖춘 파이터 중 한 명이지만 2013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약물 복용을 적발당한 이후로는 예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브레임은 9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끝내고 치른 경기에서 안토니오 실바와 트레비스 브라운에 잇따라 KO패 당했다. 이후 프랭크 미어를 제압했지만 또다시 벤 로스웰에 무릎을 꿇었다. 최근 스테판 스트루브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경기력 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오브레임으로서는 자신의 경기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


1라운드는 오브레임이 우세ㅎㅔㅆ다. 오브레임은 넬슨의 한 방을 의식한 듯 1분 여간 거리를 두고 탐색전을 펼쳤다. 하지만 로우킥을 두 차례 적중시킨 후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묵직한 (플라이)니킥을 잇따라 상대 안면에 퍼부으며 점수에서 앞서나갔다.

2라운드도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넬슨은 계속 한 방을 성공시키기 위한 기회를 노렸고, 오브레임은 상대 펀치를 경계하면서 킥을 넣고 빠지기를 반복했다. 오브레임은 넬슨의 펀치를 피하기 위해 수 차례 등을 보였다.

3라운드. 두 선수가 펀치 공방을 벌이던 중 넬슨이 급소에 오브레임의 니킥을 맞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는 가운데 넬슨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경기는 금방 속개됐다. 오브레임은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넬슨의 왼손 펀치를 맞고 다운당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고 금방 일어났다. 순간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벨도 울렸다.

오브레임은 경기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넬슨은 위험한 상대였다. 실제 펀치를 맞아보니 정말 강했고 계속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며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베우둠이든, 케인이든 벨트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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