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9, 자메이카)가 다시 달린다. 올해 세계선수권이 있는 만큼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대회 출전을 늘릴 계획이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포스터 클래식 남자 400m에서 46.37로 우승했다. 볼트의 주종목인 100m, 200m는 아니지만, 올해 첫 개인전 우승이라는 의미가 있다. 볼트는 첫 실전이었던 지난 1일 400m 계주에서는 2위에 그쳤다.
볼트는 "몸 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면서 "훈련도 문제 없이 진행 중이다. 코치도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2주 전 볼트는 킹스턴에서 열린 깁슨 릴레이스 대회에서 레이서 라이온스 팀의 앵커로 400m 계주에 출전했다. 이번에는 계주가 아닌 개인 400m다. AFP통신은 "코치 글렌 밀스가 이번 시즌과 8월 베이징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볼트도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대회 출전이 별로 없었다. 더 예리한 레이스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실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볼트는 세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8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00m와 400m 계주는 3연패했고, 100m만 한 차례 우승을 놓쳤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는 100m 9.58초, 200m 19.19초의 세계기록을 썼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모두 3관왕에 오른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다.
일단 7월4일 프랑스 생드니, 7월9일 스위스 로잔 대회 참가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계획. 이에 앞서 자메이카 국내 대회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볼트는 "국내 대회에서 더 많이 달려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면서 "코치가 말한 대로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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