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DFB)는 13일(한국시각) 독일 축구대표팀의 뢰브 감독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의 계약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까지였다. 하지만 2년을 더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 도전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뢰브 감독이 계약기간을 채울 경우 무려 12년간 독일을 이끄는 장기 집권에 성공한다.
뢰브 감독은 2004년 수석코치로 독일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감독으로 승격했다. 이후 유로 2008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4강, 유로 2012 4강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을 이끌었다.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는 뢰브 감독은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고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에 강한 열의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DFB는 뢰브 감독과 함께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 토마스 슈나이더 수석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와 계약도 2020년까지 연장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