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13일 오후 7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한 SK로서는 반격의 1승이 절실하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치 않다. 헤인즈가 결장한다. SK 이용선 의무트레이너는 이날 "헤인즈의 오른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오늘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2연패' SK, 3차전도 헤인즈 공백
헤인즈는 지난 9일 1차전 3쿼터 도중 슛을 시도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13점 7리바운드를 해줬던 헤인즈는 4쿼터 출전을 강행하려 했지만 코트에 나서자마자 곧바로 본인이 교체 사인을 보내며 물러났다. SK는 이날 72-87, 대패를 안았다.
SK는 2차전에 헤인즈 없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대신 투입된 코트니 심스가 13점에 양 팀 최다 14리바운드를 걷어냈고, 김민수(14점), 김선형, 주희정(이상 12점) 등이 분전했다.
하지만 75-72 리드에서 막판 김선형, 박승리의 자유투가 잇따라 빗나가며 위기가 왔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신들린 골밑 레이업슛으로 76-75,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SK는 헤인즈 없이 3차전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이용선 트레이너는 "헤인즈의 발목 상태는 완전할 때와 비교해 50% 밑"이라면서 "4, 5차전 출전을 위해 재활 중"이라고 밝혔다.
▲LG, 제퍼슨 없어도 투혼의 승리
SK로서는 전날 LG-오리온스의 6강 PO 3차전이 교훈이 될 만하다.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 없이도 극적인 승리를 이뤄낸 LG와 순간 방심한 오리온스, 모두 귀감이 될 만하다.
LG는 제퍼슨이 승부처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려 제대로 뛰지 못했다. 3쿼터 중반 테크니컬 파울로 4개째가 된 제퍼슨은 벤치로 물러났고, 4쿼터에도 종료 3분 안쪽으로 들어온 막판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막판 김시래의 통렬한 3점포에 이어 종료 직전 화려한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레이업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제퍼슨이 빠져 순간 이뤄진 상대의 방심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이 빛났다.

SK로서는 일단 LG처럼 에이스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날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기에 오리온스처럼 막판 방심을 해서도 안 된다.
SK가 헤인즈 없이 반격의 1승을 챙길 수 있을까.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지난 2차전에 앞서 "헤인즈가 없어도 SK는 강하다"면서 "방심을 막기 위해 선수들에게 손바닥으로 바닥을 많이 쳐 긴장하라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과연 두 팀의 3차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