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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나선 삼성화재, 몸 사린 OK저축은행에 'KO승'

2015-03-12 20:58

OK저축은행의 후보 선수들은 주전으로 임한 삼성화재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3-0(25-18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남자부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한 두 팀은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 임하는 두 팀의 각오는 달랐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가운데 삼성화재는 주전급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벤치를 달구던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주며 실전 경험을 쌓도록 했다.

창단 2년 만에 당당히 '봄 배구'에 입성한 OK저축은행이지만 경기 경험이 부족한 벤치 선수들은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하고 챔피언결정전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의 주전급 선수들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강영준이 16득점, 심경섭이 10득점으로 분발했지만 범실이 19개로 삼성화재(9개)의 두 배가 넘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9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류윤식(11득점)과 고준용(8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28승7패(승점81)가 된 삼성화재는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승점 80점 고지를 돌파했다. OK저축은행(25승11패.승점71)은 이 경기를 끝으로 3위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앞서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를 3-2(25-13 23-25 22-25 25-19 15-3)로 꺾었다.

이 승리로 인삼공사(8승21패.승점26)는 올 시즌 여자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에서 최하위 탈출도 노릴 수 있다. 5위 GS칼텍스가 8승22패(승점28)로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인삼공사가 오는 16일 현대건설을 꺾을 경우 여자부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일찌감치 여자부 1위를 확정한 도로공사(20승10패.승점59)는 후보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 여유를 부리고도 승점 1점을 쌓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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