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드디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리디아 고(18)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3승째다.
박인비는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뻤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단 1개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게임’을 선보이는 등 ‘침묵의 암살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여기에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압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오늘 라운드는 전반적으로 어땠나.
=전반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홀이 몇 개 있어 아쉬웠다. 하지만 기다리다 보면 버디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그동안 안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치고 우승까지 해 너무 기분이 좋다.
-리디아 고와 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나.
=초반에 리디아 고가 버디 2개를 잡았다. 리디아뿐 아니라 스테이시도 원래 잘 치는 선수들이다. 루이스와는 최종일 같은 조에서 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왜 이렇게 까다로운 조 편성이 됐을까’라고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해 부담을 덜었다.
-샷은 어땠나.
=퍼팅이 약간 아쉬웠지만 아이언샷은 최고였던 것 같다. 아마 60여명의 출전 선수 중 내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너무 만족스럽고 4라운드 내내 특별한 위기도 없었던 것 같다. 오늘 실수 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실수가 없었다. 스스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퍼팅 방법을 바꿨다고 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건가.
=당연하다. 이번에 바꾼 퍼트 방법은 내가 생각한 대로 퍼트가 들어간다. 아직 완벽하지 않았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 질 것이다. 다음 대회에도 편하게 임하겠다.
[k0121@hanmail.net]
▶ 앱으로 만나는 마니아리포트 '골프N' [안드로이드] [아이폰]
▶ 부킹 정보를 한 눈에 ☞ 마니아리포트 부킹 게시판 바로가기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