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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없는 DFB 포칼, 김진수·류승우가 간다

4일 새벽 16강서 나란히 출전 유력

2015-03-02 16:23

손흥민은 없다. 하지만 김진수와 류승우는 있다.

김진수가 활약하는 호펜하임은 4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알렌의 숄츠 아레나에서 VfR 알렌과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16강)을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김진수는 지난해 8월 열린 USC 팔로마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상대가 4부리그 클럽이라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당시 김진수는 풀타임 활약하며 새 시즌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김진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바쁜 일정 속에 호펜하임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굳혔다. 2부리그 클럽인 알렌과 원정경기에도 김진수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알렌이 지난 2라운드에서 하노버96을 안방으로 초대해 2-0 승리를 거뒀던 만큼 호펜하임도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 생활하는 공격수 류승우도 DFB 포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임대돼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는 만큼 출전이 예상된다. 상대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점에서 승리는 어렵지만 강팀을 상대로 류승우가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류승우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도 3라운드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2부리그에서 승격을 노리는 FC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안방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FC 마그데부르크와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고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이 대회 3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당해 출전할 수 없다. 덕분에 최근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은 주중에 값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올 시즌 DFB 포칼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레버쿠젠이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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