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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아이언에 발목 잡힌 ‘골프 천재’

2015-02-27 18:24

▲김효주가11번홀그린에서핀을바라보고있다.사진
▲김효주가11번홀그린에서핀을바라보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김효주(20․롯데)의 장기는 정확한 아이언샷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정확성을 내세운 그는 세팅이 어렵게 된 코스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김효주는 그러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아이언샷에 오히려 발목이 잡히고 있다.

김효주는 27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출전 선수 70명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공동 28위(2언더파 142타)에 올라 있다. 전날 보다 순위를 다소 끌어올리긴 했지만 그의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김효주는 경기 후 “퍼트는 어제에 비해 나쁘지 않았지만 샷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기분이 별로다. 너무 안 되니까 화를 참다 참다 끝난 하루”라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경기 직후 표정이 굳어 있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도 티샷은 한 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지만 아이언샷은 8차례나 그린을 놓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린적중률은 전날과 똑같은 55.5%에 머물렀다. 그나마 벙커에 볼을 빠트린 횟수가 4회에서 2회로 줄면서 언더파 스코어 카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체력은 남아돌 지경이지만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김효주는 “오늘도 초반에는 1m 정도 더 가면 버디 기회가 될 것 같았는데 잘 안 되더니 후반에는 샷이 아예 안 되더라. 포대 그린이 많아 살짝 삐끗하면 바로 볼이 내려온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우선 그린에 볼이 제대로 올라가야 점수를 줄일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샷 감을 빨리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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