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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성' 리바운드, LG의 절반도 안 됐다고?

2015-02-26 21:22

'동부산성무너졌다'LG김종규가26일동부와원정경기에서상대리처드슨,김주성등이지켜보는가운데시원한덩크를터뜨리고있다.(원주=KBL)
'동부산성무너졌다'LG김종규가26일동부와원정경기에서상대리처드슨,김주성등이지켜보는가운데시원한덩크를터뜨리고있다.(원주=KBL)
창원 LG가 동부산성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원주 동부는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이 옅어졌다.

LG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 원정에서 83-76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G는 고양 오리온스(29승22패)와 함께 공동 4위로 반 걸음 올라섰다.

'득점 기계' 데이본 제퍼슨이 양 팀 최다 30점을 쏟아부었고 12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종규도 2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슈터 문태종은 2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0개 잡아내며 골밑을 지켜냈다.

반면 동부는 공동 1위 도약의 기회를 잃었다. 창단 최다 홈 10연승이 무산되며 연패에 빠진 동부는 35승16패로 울산 모비스(36승15패)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두 팀이 3경기씩만을 남긴 상황아라 역전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 동부는 3위 서울 SK(33승17패)와 승차도 1.5경기로 좁혀졌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30점으로 분전했지만 제공권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동부는 김주성(11점), 윤호영, 데이비드 사이먼(이상 10점) 등 자랑하던 동부산성 4인방이 모두 한 자릿수 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당초 이날 경기는 동부가 높이에서만큼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시즌 블록슛 1위(평균 3.8개) 리바운드 4위(36.2개)로 LG(2.4개, 34.9개)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높기는했는데막지는못하네'LG제퍼슨(왼쪽)이26일동부원정에서상대리처드슨의수비를넘어골밑슛을시도하고있다.(원주=KBL)
'높기는했는데막지는못하네'LG제퍼슨(왼쪽)이26일동부원정에서상대리처드슨의수비를넘어골밑슛을시도하고있다.(원주=KBL)
하지만 뚜껑의 열자 딴판이었다. LG가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날 LG는 리바운드에서 무려 50개를 잡아냈다. 반면 동부는 24개, L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LG는 이날 외곽슛이 형편 없었다. 13개 3점포 중 1개만 들어갔다. 그럼에도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2점슛 성공률은 56%나 됐다. 집요하게 동부의 골밑을 파고들어 허물었다. 2쿼터 제퍼슨의 앨리웁 패스를 김종규가 투핸드 덩크로 꽂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전반은 접전이었다. LG가 37-35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LG는 제퍼슨이 11점, 김시래(9점 6도움)가 5점, 김종규가 4점을 넣는 등 61-47로 앞서갔다. 동부는 4쿼터 막판 리처드슨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종료 16초 전 5점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전주 KCC는 지긋지긋한 10연패를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추승균 감독대행은 허재 감독 사퇴 뒤 5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전신 현대 시절 포함, 통산 500승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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