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인 '축구사랑 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남녀 대표팀 A매치 후 첫 출전 선수가 있는 경우 해당 선수의 옛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와 협의해 초등학교 시절이나 그 선수를 처음 발굴한 지도자를 선정해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첫 대상 선수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이정협(상주)이다.
이갑진 축구사랑 나눔재단 이사장은 "당장 좋은 성적보다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발굴, 배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적은 액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초등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출범한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불우 청소년 선수 장학금 지급, 초중고 축구팀에 책 보내기, 장애 은퇴 선수 지원, 소외계층 축구대회 지원, 아시아 저개발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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