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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분산여론 우려, 스노보드 이전 반대'

2015-02-23 11:13

강원도 '분산여론 우려, 스노보드 이전 반대'
강원도가 예산 증액 우려에도 불구하고 분산개최여론 확산을 경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경기장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와 조직위는 스노보드 경기장을 원안대로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선 하이원리조트로 경기장을 이전하면 2016년 2월 예정된 테스트이벤트까지 시설 공사를 마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무엇보다 분산개최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일관성있게 유지해 왔는데 분산개최 여론을 자극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하이원리조트로 경기장 이전이 확정되면 당초 스노보드 경기 재배치를 요구했던 횡성군과의 갈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하지만 원안 고수에 따른 예산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국제스키연맹(FIS)의 슬로프 보완과 제설시스템 개선 요구에 따라 당초 205억원(국비 154억원, 도비 51억원)이었던 스노보드 대회시설 예산이 790억원(국비 592억원, 도비 198억원)으로 늘게 됐다며 총사업비 변경 신청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낼 예정이다.

보광측이 요구한 3백억원대 영업손실 비용은 조직위에 전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2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FIS, 조직위와 경기장 이전 문제를 논의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르면 다음 주까지 정부, 조직위, 강원도가 공사기간과 예산절감 효과 등을 검토해 스노보드 경기장 이전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 관계자가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현지 실사를 진행한 결과 예산절감 효과와 전기, 용수공급 등 대회 기반 조건에 긍정적 평가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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