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벨기에 출신 공격수 케빈 오리스(등록명 케빈)를 영입했다.
벨기에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서 활약한 2012시즌 대전에 합류해 37경기에서 16골 4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13시즌에는 전북으로 이적해 31경기에서 14골 5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K리그에서의 성공에 케빈은 중국 프로축구의 러브콜을 받아 랴오닝 홍윈으로 이적했지만 여러 문제로 1시즌 만에 전격적으로 K리그로 복귀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복귀 의지가 컸다.
인천은 "192cm, 95kg의 위협적인 체구를 갖춘 케빈은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은 물론 어느 선수와 부딪혀도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몸싸움에 능하다"면서 "묵직한 슈팅 능력과 상대 밀집 수비사이에서도 공을 소유하는 발기술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위한 최상의 영입이라는 평가다. 특히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케빈의 영입으로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을 이끌 그라운드의 리더까지 얻었다.
김도훈 감독은 "확실한 득점력을 가진 외국인 공격수의 영입을 원했고 케빈이 그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서 올 시즌 인천의 공격축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15일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한 케빈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오게 되어 영광이다. 김도훈 감독님이 K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이라 들었다. 올 시즌 김도훈 감독님의 지도를 통해 많은 골로 인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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