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조정원 총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5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궈대회 개막식에 ITF 장웅 총재와 시범단 20명을 공식 초청했다"면서 "아직 초청 공문에 대한 답은 없었지만, 조만간 답이 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올림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태권도 국제경기단체인 WTF 소속 선수만 참가했다. 북한이 중심이 된 ITF 소속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때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입회 하에 WTF 조정원 총재와 ITF 장웅 총재가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면서 교류에 물꼬를 텄다. WTF, ITF 소속 선수들이 서로의 경기 규칙을 지키면 교차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TF 소속인 북한 태권도도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린 셈이다.
그리고 조정원 총재가 직접 ITF 장웅 총재 및 시범단을 세계선수권대회 초청하면서 본격적인 상호 교류가 시작됐다. WTF에서 ITF 인사를 주관 대회나 행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독일 오픈,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각국 협회의 초청으로 장웅 총재가 WTF 대회를 참관한 적은 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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