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경기 개최지가 기존 평창 보광휘닉스 파크에서 정선 하이원리조트로 변경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계자는 "보광측의 시설이 노후해 보완 공사비가 기존 2백억원대에서 5백억원대로 늘어난데다 3, 4백억원선의 영업 손실 보상비가 요구돼 예산절감 차원에서 플랜B로 하이원리조트를 개최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랜B는 문체부와 평창조직위, 강원도가 함께 협의한 사항으로 기술 검토 등을 거쳐 2월 중 변경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대회를 준비하는데 예산이 예상보다 초과돼 지난 달 문체부가 조직위에 개최지 변경 검토를 지시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 관계자가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해 현지 실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사 결과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전기와 용수공급 등 대회 기반 조건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는 오는 22일 인천에서 국제스키연맹(FIS) 관계자들과 만나 스노보드 경기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경기장 재배치 문제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 범도민선언운동 조직에 나선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원안을 고수했던 강원도를 비판하며 예산절감을 위한 분산개최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성철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시간 부족을 이유로 분산개최 불가 입장을 밝혔던 강원도의 명분이 사라지게 됐다"며 "이제라도 환경파괴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경기장 재배치를 전면 수용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구자열 강원도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도 "분산개최 불가 주장은 스노보드 경기장 재배치 검토에 따라 사실상 설득력을 잃게 됐다"며 "사후관리 대책이 없어 철거예정인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준비 계획에 전면 수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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