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와 재계약하며 2014~2015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준비가 늦었던 데다 무릎 부상까지 당한 아가메즈는 결국 일찌감치 짐을 쌌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이탈리아리그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국가대표 케빈 레룩스를 영입했다. 시몬(OK저축은행)과 같은 피아첸차(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케빈의 합류 이후 현대캐피탈은 부진에서 탈출하는 듯했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세기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따랐던 케빈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즌 막판을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5위 현대캐피탈은 4위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가뿐하게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0(25-19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케빈(20득점)과 문성민(15득점)이 35득점을 합작한 현대캐피탈(12승15패.승점40)은 양 팀 최다인 24득점으로 고군분투한 김학민을 앞세운 대한항공(16승10패.승점44)을 2연패로 밀어 넣었다.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3득점으로 부진한 데다 범실도 현대캐피탈(12개)의 2배가 넘는 27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이어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4위 흥국생명이 3위 IBK기업은행을 3-0(25-23 26-24 25-2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흥국생명(11승11패.승점32)은 외국인 선수 루크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재영(15득점)과 김혜진(8득점)도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14승8패.승점39)은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5득점)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김희진(23득점), 박정아(10득점)으로는 승부처 싸움을 극복하지 못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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