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목)

축구

박주호의 측면 배치, 호주의 크로스 막을 승부수

박주호의 이동으로 기성용 파트너는 장현수 낙점

2015-01-31 17:02

2015호주아시안컵에서조별예선부터준결승까지5경기에서기성용의파트너로나섰던박주호(가운데)는개최국호주와결승전에왼쪽측면공격수로깜짝선발출전한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2015호주아시안컵에서조별예선부터준결승까지5경기에서기성용의파트너로나섰던박주호(가운데)는개최국호주와결승전에왼쪽측면공격수로깜짝선발출전한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선발 카드로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박주호(마인츠)는 31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날개로 깜짝 출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측면 크로스를 통한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호주를 막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박주호를 왼쪽 측면으로 배치했다.

박주호가 축구를 처음 시작할 당시 포지션이 왼쪽 측면 공격수였다는 점에서 어색한 자리는 아니지만 호주의 측면 크로스를 저지하기 위한 승부수다. 이근호(엘 자이시)나 한교원(전북)을 대신해 박주호를 선택한 이유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결승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의 깜짝 선발 카드에 대해 "박주호가 측면에 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결승전에도 이정협(상주)이 출전한다. 여기에 남태희(레퀴야)와 손흥민(레버쿠젠)이 함께 이정협과 호주의 수비를 괴롭히게 된다. 박주호의 포지션 이동으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도 변화가 생겼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파트너는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낙점됐다.

포백 수비는 지난 이라크와 준결승과 같다. 이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차두리(서울)가 선발 출전해 김진수(호펜하임)와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호흡을 맞춘다. 이 경기에서도 한국의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시드니(호주)=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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