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5-64로 승리해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20승20패를 기록해 공동 5위였던 부산 KT(19승20패)와 인천 전자랜드(19승21패)를 제치고 단독 5위가 됐다.
"아시안게임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문태종이 예상보다 훨씬 더 컨디션이 떨어져있었다. 그래서 강제 휴식을 줄 수밖에 없었다. 데이본 제퍼슨도 초반 부진했다. 이제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 때 김종규가 다쳤다. 그동안 참 어려운 일이 많았다", LG 김진 감독의 말이다.
제퍼슨과 문태종이 정상 궤도에 올랐고 김종규는 부상에서 돌아왔다. 기승호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제야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했을 때의 전력을 되찾은 LG다.
다만 악재는 또 있었다. 외국인선수 크리스 메시가 발목을 다쳐 이날 KGC인삼공사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궤도에 오른 LG의 자신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데이본 제퍼슨이 무려 41점을 쓸어담아 메시의 공백을 메웠다. 야투 27개를 던져 17개를 넣었다. 리바운드도 13개를 잡았다. 김종규도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굳게 지켰다.
조직력이 물 올랐다. LG는 요즘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시래와 유병훈을 동시에 투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둘은 화려한 패스워크를 선보이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어시스트 수에서 상대를 18-10으로 압도했다. 팀 속공에서도 7-5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세근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온 윌리엄스(8점)와 애런 맥기(4점)가 12점을 합작한 데 그쳤다.
LG는 40분동안 단 한순간도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중반 58-54로 쫓겼지만 유병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1점을 쓸어담아 승기를 굳혔다.
한편, 단독 선두 울산 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90-6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29승9패를 기록해 2위 서울 SK(29승10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5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테렌스 레더가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을 당한 데 이어 유도훈 감독마저 4쿼터 퇴장을 당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고양 오리온스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5-69로 눌렀다. 이달 초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첫 맞대결이었다. 리오 라이온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16점을 기록했고 이승현은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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