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대표 선수들이 흥겨운 춤사위와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며 막을 올린 올스타전은 국내와 외국인 선수들끼리 자존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외인들끼리도 맞붙으며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를 방불케 했다.
유소년 꿈나무들과 선수, 코칭스태프의 줄다리기 시합을 비롯해 사인회까지 경기 중간과 이후 팬들도 행사를 함께 했다. MVP는 청주가 홈인 강아정(26 · 국민은행)이 받아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었다.

이들이 열창하는 동안 경기장 대형 모니터에는 이들의 학창 시절 모습이 영상으로 흘러나와 노래의 의미를 더했다. 예전 경기 장면 사진에는 앳된 얼굴로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WKBL이 올스타전 영상을 위해 농구 전문 잡지 점프볼 등을 통해 어렵게 구한 사진들이다. 보안을 위해 공연 전까지는 공개를 철저하게 막았던 귀한(?) 자료들이다.

신지현은 선일초-여중-여고 출신이다. 특히 2013년 중고농구 한 경기 최다 득점(61점)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연맹회장기 전국대회 여고부 MVP를 비롯해 그해 3개 대회 평균 34점, 11.7리바운드, 5.3도움의 초고교급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역시 주전으로 도약해 26분여를 뛰며 2.6도움(7위), 1.3가로채기(4위)를 기록 중이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홍아란과 신지현. WKBL의 역사를 써내려갈 두 가드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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