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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패장' 김영만-유재학, 같은 한숨 · 다른 의미

2015-01-15 21:31

'박수와망연자실'김영만동부(왼쪽)감독이15일모비스와홈경기에서선수들을독려하고있다.오른쪽사진은유재학모비스감독이경기가풀리지않자허탈한표정을짓는모습.(원주=KBL)
'박수와망연자실'김영만동부(왼쪽)감독이15일모비스와홈경기에서선수들을독려하고있다.오른쪽사진은유재학모비스감독이경기가풀리지않자허탈한표정을짓는모습.(원주=KBL)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전 4연패를 끊어내고 선두권을 가시권에 뒀다. 반면 모비스는 1위 서울 SK와 승차가 벌어졌고, 3위 동부와 격차가 좁혀졌다.

동부는 1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67-59로 이겼다. 올 시즌 상대전 3연패, 지난 시즌부터 4연패를 끊으며 2위 모비스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모비스는 실책을 동부보다 8개나 많은 18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SK와는 1경기 차 2위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이 너무 안 됐다"고 총평했다. 단순히 1패보다 더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센터 함지훈(200cm)이다. 이날 함지훈은 34분여를 뛰면서 11점 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양 팀 최다인 실책 6개를 쏟아냈다. 고비마다 범실이 나와 추격 의지를 잃었다.

유 감독은 "개인적으로 딜레마가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선수가 안 좋으면 빼야 하는데 지훈이는 이후를 생각하면 경기 체력, 자신감을 올라와야 해서 뛰게 했다"면서 "전반 끝나고 김재훈 코치와 상의해 1경기를 지고 가더라도 뛰게 했는데 고민인 부분"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흐름에서 타고 넘어가야 하는데 턴오버가 나오고 우물우물하면 이길 수가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유 감독은 "함지훈은 지금 슛이 아니라 농구 자체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터뷰실로 들어온 김영만 동부 감독은 다소 상기된 얼굴이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 모비스를 한번 이겨야 한다"면서 고심스러운 표정이었다.

김 감독은 "모비스전 4연패 벗어나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모비스전에서 실책이 많았는데 오늘은 10개뿐이었다"면서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실책을 줄이면서 이겼다"고 승인을 밝혔다.

선두권 도약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김 감독은 "주말 SK와 원정(17일)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결과에 따라 선두권 도전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실을 빠져나가면서 김 감독은 "어휴~!" 비로소 홀가분한 한숨을 내쉬면서 "(기자 분들이) 많이 오시니까 이기네요"라고 웃었다.원주=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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