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2014년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2008년 수상을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다.
호날두는 FIFA 가맹국의 감독, 주장, 미디어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37.66%의 지지를 받아 나란히 15.76%, 15.72%를 받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라노)와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제쳤다.
호날두는 지난 해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총 17골을 기록해 한 시즌 대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2014년을 빛낸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후보였던 메시와 노이어도 마찬가지. 나머지 선수로는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치아구 시우바, 다비드 루이스(이상 파리생제르맹),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축구 올해의 지도자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요아힘 뢰브 감독이 차지했고 여자축구 부문에서는 독일 출신의 랄프 캘러만(볼프스부르크)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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