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등산 배낭 구매 경험이 있는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88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프로파일 조사 결과, 등산 배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K2'(2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브랜드 인지도를 살펴보면. 20~30대는 '노스페이스', 40대 이상은 'K2'가 가장 높았다.
소비자는 등산 배낭을 구매할 때 실용성을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은 착용감, 내구성, 방수기능 순이었고,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는 디자인, 30대는 내구성, 40대 이상은 착용감을 꼽아 세대차가 존재했다.
최근 구매한 등산 배낭 브랜드를 묻는 항목에서는 국내 브랜드(75.9%)가 해외 브랜드(24.1%) 보다 월등히 높았다. 국내 브랜드인 'K2'(19.3%)와 '코오롱스포츠(13.8%), '블랙야크'(12.7%)가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K2'는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실제 이용 만족도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해외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보다 높았다. 이는 소비자의 인식과 경험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등산 배낭 8개 제품(그레고리, 도이터, 아크테릭스, 오스프리 등 해외 직수입 브랜드의 제품 2개씩 선정)의 국내외 온·오프라인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에 비해 10%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 가격은 국내가 오히려 4% 정도 저렴했다. 오프라인 가격은 국내에 비해 캐나다와 미국은 70% 수준으로 저렴했다.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차는 우리나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직수입 브랜드 유통사들이 고가의 가격을 책정한 다음 세일을 통해 할인율을 높이는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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