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V-리그에서 처음으로 홈경기 패배를 당한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외국인 선수 시몬을 향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째 이어온 '안방 불패'가 깨졌다는 점이다.
첫 세트를 수월하게 승리하고도 내리 3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던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의 얼굴이 붉게 상기될 정도로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원인은 무엇일까.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세진 감독은 "어차피 범실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시몬이 레오를 의식해 이기려고 욕심을 너무 부렸다. 어차피 경기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하는 상황에서 시몬과 레오의 승부가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욕심을 내다보니 안 해도 될 범실이 계속 나오니까 시몬의 범실이 너무 많았다. 블로킹에 1, 2개 걸리기 시작하면서 미리 들어가다 보니 자기 리듬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도 "OK저축은행은 자기들이 할 것을 다 하면 우리가 이기기 힘든 상대"라며 "하지만 시몬이 막히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오늘은 OK저축은행이 스스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안산=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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