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첼시-맨시티, '박싱데이' 살인 일정에 발목

14~15시즌 반환점 찍은 프리미어리그의 확실한 '2강'

2014-12-29 10:05

아무리 두꺼운 선수층도 살인적인 '박싱데이(Boxing Day)' 일정은 극복하기 어려웠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1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18경기에서 14승3무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지만 26일 웨스트햄과 경기 이후 약 48시간 만에 다시 경기하는 일정은 힘들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추가시간에야 동점골을 넣었다.

18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첼시는 후반 들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번번이 역전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31분 디에구 코스타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넘어진 것이 이 경기에서 첼시에게 가장 아쉬울 장면이었다.


승점 3점을 앞선 선두 첼시가 리그 4위 사우샘프턴과 무승부에 그쳤다는 소식은 2위 맨체스터시티에게는 분명 호재였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강등권에 그치는 번리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무엇보다 전반 23분과 33분에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승리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에만 2골을 내준 탓에 아쉬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25일 웨스트햄에 1-2로 패한 이후 최근 2달간 리그에서 기록 중인 무패 행진을 '10경기(8승2무)'까지 늘렸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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