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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세'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또 무릎

여자부 IBK기업은행 선두 복귀, KGC인삼공사는 10연패

2014-12-25 18:17

케빈의 가세에도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만원 관중(4825명)이 모인 가운데 삼성화재(13승4패.승점38)는 매 세트 10점씩 쌓은 외국인 선수 레오(30득점)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가볍게 꺾었다. 센터 지태환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한 9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선두 복귀에 힘을 보탰다.

새 외국인 선수 케빈의 영입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8승10패.승점27)은 올 시즌 세 번째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도 무릎을 꿇어 2연패에 빠졌다. 이 경기에서 케빈(17득점)과 문성민(16득점)이 힘을 모았지만 레오를 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단 한 개의 블로킹도 없었을 정도로 팽팽한 화력 싸움이 펼쳐진 첫 세트에서 삼성화재는 23-22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 2개가 연이어 성공하며 라이벌 맞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 양 팀의 블로킹이 살아났고, 이 때문에 공격 성공률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변함없이 레오를 앞세워 내리 세트를 챙기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 역시 삼성화재가 14-14에서 레오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달아났고, 현대캐피탈은 끝내 뒤집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9 35-33 26-24)으로 격파, 10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10승5패.승점28)은 김희진이 20득점, 박정아가 13득점을 기록하며 데스티니(28득점)와 함께 '삼각편대'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여자부 최하위 KGC인삼공사(2승12패.승점8)는 조이스가 양 팀 최다인 4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3세트 24-19로 앞선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는 등 연패 탈출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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