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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2015시즌 개막전마저 거머쥐었다

2014-12-14 17:51

김효주.(자료사진=KLPGA)
김효주.(자료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의 첫 번째 우승도 김효주(19, 롯데)의 몫이었다.

김효주는 13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 · 6,3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7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2015시즌 개막전이지만, 2014년에 열린 만큼 김효주가 올해 거둔 7번째 우승이다.

김효주에게는 사실상 KLPGA 투어 마지막 무대다. 김효주는 지난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물론 KLPGA 투어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고 미국으로 떠나는 셈이다.

1라운드(2언더파)만 주춤했을 뿐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2라운드 5타, 3라운드 7타를 줄이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인지(20, 하이트진로)의 추격도 매서웠다. 김효주가 잠시 흔들리자 전인지는 14번홀 버디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홀은 4개. 하지만 김효주가 16번홀 버디로 다시 앞섰고, 전인지가 18번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최종 라운드 초반만 해도 김효주의 우승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2번홀(파5)부터 6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6번홀을 마쳤을 때 2위권과 4타 차로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중반 이후 전인지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5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전인지는 6번홀을 시작으로 무섭게 버디를 쓸어담았다. 특히 8번홀(파3)부터 12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 사이 김효주는 잠시 주춤하면서 두 선수의 차이는 2타 차로 좁혀졌다.

김효주가 마지막 조, 전인지가 그 앞 조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 전인지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사이 동시에 13번홀(파3)에서 플레이하던 김효주는 이날 첫 보기를 범해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면서 김효주와 전인지 사이에 있던 2타 차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둘은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김효주였다. 11번홀(파5) 이후 4홀 연속 버디를 잡지 못했던 1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다시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전인지는 긴장한 나머지 15번홀(파3)부터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보기까지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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