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진은 그간 '실장님 전문 배우'라고 할 정도로 완벽남 역할을 맡아 활약해 왔다. 이번 '달려라 장미'에서도 야심가이자 주인공 백장미(이영아 분)의 키다리 아저씨인 장준혁 역을 연기한다.
류진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달려라 장미' 제작발표회에서 "예능프로그램에서의 모습이 제 진짜 모습인데 이번에 그런 모습을 발견하고 역할 하기가 좀 어색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고민이 많이 됐다"면서도 "좋은 점은 30대 초반 역할인 것인데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진은 배우인 자신의 직업을 아직까지 두 아들인 찬형이와 찬호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는 "제가 나오는 드라마들이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예 드라마를 못 보게 한다"며 "둘째(찬호)의 경우는 제 직업이 뭔지도 모른다. 운동선수인 줄로 알고 있다. 찬형이 학교에서도 제 직업이 댄서인 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큰 아들 찬형과는 종종 대본을 맞춰보기도 한다.
류진은 "대본은 살짝 보고 '아빠 제가 맞춰드릴까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방송을 안 봐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고 '아빠, 멋있다'는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달려라 장미'는 부유한 환경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백장미가 생계형 똑순이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영아, 고주원, 류진, 정준, 윤주희, 이시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첫 방송이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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