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업튼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풀 타임 출전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한 중위권 팀 간의 맞대결에서 기성용은 올 시즌 15경기째 선발 출전하며 스완지의 중원을 지켰지만 스완지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앤디 캐롤이 2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긴 웨스트햄은 8승3무4패(승점27)로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완지(6승4무5패.승점22)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위한 상위권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5점의 평점을 주며 평소보다 부진한 활약을 지적했다. 이 경기서 가장 낮은 평점은 퇴장당한 스완지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4점)가 얻었다.
웨스트햄의 강한 압박에도 스완지는 전반 19분 윌프리드 보니가 첫 슈팅을 선제골로 만들었다. 보니는 역습 상황에서 길피 시구르드손과 제퍼슨 몬테로를 거쳐 자신에게 전달된 공을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캐롤이 '높이'의 우위를 이용해 간단하게 2골을 만들었다. 캐롤은 전반 41분 칼 젠킨슨의 크로스에 이어 후반 21분에도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모두 골로 만들었다. 두 골 모두 캐롤의 머리가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을 허용한 스완지는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 티아프라 사코를 막다 반칙이 지적돼 퇴장까지 당했고, 결국 후반 42분 사코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캐롤은 헤딩 패스로 도움까지 기록하며 이 경기에서 나온 웨스트햄의 모든 골에 관여하는 맹활약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3경기 연속 동반 선발 출전한 마인츠가 함부르크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구자철은 중앙에서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다 후반 21분 교체됐고, 박주호는 전반 수비형 미드필더와 후반 왼쪽 측면 수비수로 경기하며 풀 타임 활약했다.
전반 32분과 후반 9분 연속 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마인츠는 후반 44분 오카자키 신지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추가골을 넣기까지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마인츠(3승7무4패.승점16)는 이 패배로 제자리 걸음했고, 함부르크(승점15)는 강등권에서 탈출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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