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티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 181' 라이트급 1차 방어전에서 길버트 멜렌데즈(32, 미국)를 2라운드에서 길로틴 초크로 꺾었다. 이로써 통산전적 18승2패, UFC전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페티스는 작년 9월 한국계 파이터 벤 헨더슨(31, 미국)을 암바로 제압하고 라이트급의 새 챔피언이 됐다. 무릎부상 등으로 공백기가 길었지만 이날 1년 4개월 만에 복귀해 챔피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멜렌데즈는 작년 4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벤 헨더슨에게 판정패했지만 같은 해 10월 디에고 산체스에 판정승을 거두고 다시 타이틀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또 분루를 삼켰다.
1라운드 초반은 멜렌데즈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등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페티스의 타격이 적중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승부는 2라운드에 갈렸다. 페티스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멜렌데즈에게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헨드릭스가 로비 라울러(32, 미국)에게 2-1 판정패하며 웰터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헨드릭스는 어깨 이두박근 수술 후 9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결국 라울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헨드릭스는 지난 3월 라울러를 이미 한 차례 꺾었다. 전 챔피언 조르주 샘피에르의 잠정은퇴로 공석이 된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해 승리한 것. 하지만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 양상을 보였고, 라울러는 설욕을 단단히 별렀다.
1라운드는 막상막하였다. 라울러는 펀치와 니킥으로 상대를 괴롭힌 반면, 헨드릭스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는 헨드릭스가 타격과 서브미션을 적재적소에 구사하며 우세했다.
3,4라운드 역시 유효타 면에서는 헨드릭스가 앞섰다. 마지막 라운드. 헨드릭스는 승리를 직감한 듯 방어에 치중했고, 라울러는 공이 울리기 직전까지 펀치를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모두 숨을 죽인 가운데 판정 결과가 발표됐고, 예상 외로 라울러의 승리가 선언됐다. 헨드릭스는 승자 인터뷰를 하지 않고 옥타곤을 빠져 나갔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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