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최강' 뮌헨, 손흥민에게 여전히 높은 벽

홍정호 3연속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3위 도약

2014-12-07 04:44

최근리그2경기연속공격포인트를기록한손흥민은프로데뷔후처음으로바이에른뮌헨과경기에서첫골을기대했지만인상적인활약없이62분만에교체됐다.(자료사진=LG전자)
최근리그2경기연속공격포인트를기록한손흥민은프로데뷔후처음으로바이에른뮌헨과경기에서첫골을기대했지만인상적인활약없이62분만에교체됐다.(자료사진=LG전자)
'손세이셔널'에게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벽은 높았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교체됐다.

12라운드 하노버전 리그 5호 골과 13라운드 쾰른전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는 리그 선두 뮌헨(11승3무.승점36)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 없이 62분 만에 요시프 드르미치와 교체됐다. 레버쿠젠(6승5무3패.승점23)도 이 경기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프로 데뷔 5시즌째를 맞는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최강팀 뮌헨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근 경기력이 물오른 상황에서 출전한 이 경기에서 첫 골을 기대했다. 하지만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전반 추가시간에 뮌헨의 골망을 흔드는 슈팅이 있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지적됐다.

자신이 직접 공격에 가담하기보다는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안 손흥민의 표정이 밟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 24분에는 상대 수비수 하피냐와 충돌로 경고까지 받았다.

비록 손흥민의 활약은 저조했지만 레버쿠젠은 뮌헨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공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카림 벨라라비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한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뮌헨 수비가 걷어내는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이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골은 프랑크 리베리(뮌헨)이 넣었다. 뮌헨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로 직접 차는 대신 짧은 패스로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 상황에서 리베리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연이은 교체카드의 활용으로 만회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오히려 공격력은 무뎌졌고, 결국 1골 차 분패로 고개를 떨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가 FC쾰른과 경기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하며 최근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8승6패.승점24)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8분과 40분에 연속 골을 넣고 2-1로 역전승하며 레버쿠젠을 4위로 밀어내고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