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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짓던 日 피겨, 행운?' GP 파이널 출전 보인다

2014-12-05 08:57

위기에 놓였던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희망의 빛이 비춰졌다. 14시즌 만에 무산되는 듯했던 그랑프리(GP) 파이널 출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여자 피겨는 당초 오는 11일(한국 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P 파이널에 1명의 출전자도 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자국에서 끝난 'NHK 트로피'까지 GP 시리즈 결과 아무도 파이널에 나설 6명 안에 들지 못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안나 포고릴라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이상 러시아), 애슐리 와그너, 그레이시 골드(이상 미국) 등이 출전자로 결정됐다. 일본 남자 피겨가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를 비롯해 마치다 타츠키, 무라 타카히토 등이 GP 파이널에 나서는 것과 비교해 초라한 성적이었다.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13시즌 연속 GP 파이널 출전자를 냈던 여자 피겨 황금 시대의 종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사다 마오의 휴식과 안도 미키의 은퇴 등 간판들이 사라졌고, 유망주들이 제대로 크지 못했다는 지적과 분석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바로 'NHK 트로피' 우승으로 GP 파이널 출전권을 따냈던 그레이스 골드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것이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5일 "골드가 왼발 피로 골절로 GP 파이널에 기권했다"고 전했다. 골드는 "GP 파이널에 나서지 못해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하지만 더 크게는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하는 것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골드 대신 나설 선수가 필요해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에 따르면 GP 파이널 여자 싱글 6명 출전 선수 외에 후보들은 모두 일본 선수다. 7순위부터 혼고 리카, 미야하라 사토코, 무라카미 가나코 등이다.

일본 언론들은 "혼고의 출전이 유력하다"며 반색했다. 만약 혼고가 나선다면 일본 여자 피겨는 14시즌 연속 GP 파이널 출전 기록을 이을 수 있다. 어쨌든 김연아(24)가 은퇴한 한국 피겨로서는 부러운 일일 따름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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