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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광주FC의 '도장깨기' K리그 클래식 정조준

2014-12-04 16:07

K리그승강플레이오프1차전에서승리한광주FC와패배한경남FC의희비가엇갈렸다.두팀의최종승부는6일오후2시창원축구센터에서펼쳐진다(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승강플레이오프1차전에서승리한광주FC와패배한경남FC의희비가엇갈렸다.두팀의최종승부는6일오후2시창원축구센터에서펼쳐진다(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의 자존심을 앞세운 경남FC가 벼랑 끝에 몰렸다. 1부리그 승격을 향해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는 광주FC의 상승세가 보통이 아니다.

광주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턱걸이 해 간신히 승격의 기본 발판을 마련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들의 '무한 질주'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는 3위 강원FC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2위 안산 경찰축구단마저 3-0으로 완파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상승세는 계속 됐다. 광주는 3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11위 팀 경남을 3-1로 제압하고 3년 만의 1부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예외없이 승리를 거뒀다. 이쯤 되면 가히 '도장 깨기' 수준이다.

광주는 최근 3연승이자 5경기 무패 행진(4승1무)을 달리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3골씩을 터뜨린 날카로운 창이 돋보인다.

징크스마저 깼다. 광주는 승강 플레이오프 이전까지 경남에 4전 4패를 당했으나 1부리그 승격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감격의 맞대결 첫 승을 따냈다.

광주는 지난 2012년 K리그에서 15위에 그쳐 2부리그 강등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두 시즌동안 2부리그에 머물며 다시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는 그 날만을 기다려왔다.

경남은 오는 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거나(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 실점시에는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1부리그 생존이 가능하다. 그만큼 광주의 1차전 대승은 의미가 컸다.

그러나 광주는 최근 원정에서도 강세를 보여왔다. 최근 원정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안방에서만큼 원정에서도 강했다. 창원 원정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반면, 경남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무3패로 부진했다. 이제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스토야노비치를 중심으로 홈 2차전에서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상공세를 펼쳐야만 한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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