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는 웰터급 챔피언 헨드릭스와 라이트급 챔피언 페티스가 부상 공백을 딛고 벨트를 수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둘은 어깨 이두박근 수술과 무릎 수술로 각각 9개월과 15개월 동안 개점휴업 상태로 있었다.
헨드릭스는 지난 3월 라울러를 이미 한 차례 꺾었다. 전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의 잠정은퇴로 공석이 된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 것. 승리는 헨드릭스 몫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초접전 양상이었다.
더구나 라울러는 헨드릭스가 재활하는 동안 두 차례 경기에서 제이크 엘렌버거와 맷 브라운을 제압해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는 등 상승세다. 헨드릭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이번 경기 역시 일진일퇴 공방전이 예상된다.

반면 멜렌데즈는 작년 10월 'UFC 166'에서 디에고 산체스에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얻었다. 이 경기는 '2013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되는 등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멜렌데즈는 페티스보다 먼저 UFC 라이트급 벨트를 허리에 찰 기회를 가졌다. 작년 4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벤 헨더슨과 타이틀전을 벌인 것. 그러나 2-1로 판정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번 경기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 페티스는 '레슬링과 타격 모두 내가 멜렌데즈보다 앞선다'고 의기양양해 하지만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챔피언을 지낸 멜렌데즈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꿈꿔온 UFC 챔피언에 올랐지만 부상으로 1차 방어전이 늦어진 헨드릭스와 페티스. 12월 7일, 두 선수는 웃을 수 있을까.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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