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골 없으면 도움' 다재다능한 손흥민의 90분

쾰른전 5-1 대역전승의 마침표 찍는 쐐기골 도움

2014-11-30 02:02

독일현지에서도고된일정으로인한피로누적에상당한관심을보이는가운데손흥민은쾰른과경기에서풀타임활약하며리그2호도움을기록했다.(자료사진=LG전자)
독일현지에서도고된일정으로인한피로누적에상당한관심을보이는가운데손흥민은쾰른과경기에서풀타임활약하며리그2호도움을기록했다.(자료사진=LG전자)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도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을 막지 못했다. 골이 터지지 않아도 도움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FC쾰른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하노버와 12라운드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 경기 전 피로가 쌓인 종아리의 집중 치료를 받고 나온 상황에서도 풀 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지난 슈투트가르트와 8라운드 이후 리그 두 번째 도움이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하칸 찰하노글루가 오른발로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의 시선을 끌고 나서 왼쪽 측면의 요십 드르미치에 패스했고, 이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이 터졌다.

특히 상대의 거친 수비를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동료의 득점을 이끄는 패스로 골 대신 도움을 추가하며 전천후 공격수로서 능력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5골을 쏟아내는 5-1 역전승을 거둔 레버쿠젠(6승5무2패.승점23)은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로 1경기를 덜 치른 묀헨글라드바흐(승점20)를 밀어내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과 함께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카림 벨라라비가 2골, 부진했던 슈테판 키슬링을 대신해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드르미치가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찰하노글루는 기막힌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마인츠의 '한국인 듀오' 구자철과 박주호는 샬케04와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1-4 대패를 막지 못했다.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 타임 활약했고,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후반 31분까지 경기했다. 하지만 샬케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마인츠를 제압했다.

올 시즌 후반 막판 교체 투입으로 기회를 얻고 있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함부르크와 홈 경기에서도 후반 40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고 3-1 역전승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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