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 파이터' 송가연(20)은 12월 1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20'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24)와 격돌한다. 3승5패의 프로전적을 보유한 타카노는 주짓수 강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상대가 결정된 후 시합영상을 봤는데, 그라운드 기술보다는 클린치 싸움을 잘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타카노와의 대결은 송가연이 로드FC에서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지난 8월 17일 가진 로드FC 데뷔전에서는 에미 야마모토(33, 모리짐)를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그는 "땀흘린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지난번에는 경기가 일찍 끝나서 준비한 기술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1라운드를 채우고 싶다. 화끈하게 치고받는 타격전을 원한다"고 했다.
18승 2무의 전적을 보유한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시나시 사토코는 최근 송가연을 겨냥해 "내년에는 한국의 아이돌과 붙고 싶다"고 도발했다. 이에 대해 송가연은 "먼저 제가 아이돌이 아니라고 정정해주고 싶다"면서 "이번 시합이 끝나면 더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다. 시나시가 실력이나 전적 면에서 저보다 우위에 있는 건 맞지만 빠른 시일 내에 붙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격투가로서 실력보다 예쁜 외모로 주목받는다'는 일부 의견에 관해 "지난 경기는 데뷔전이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게 더 많다. 유명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면 진정성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을 잘 못한다'는 소수 의견에 대해서도 "그런 쪽으로 끼가 없고, 평소에도 말을 잘 못한다. 스스로 부끄러울 때도 많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하지만 예능 출연도 제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송가연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운동이다. 그래서 시합이 잡힐 때마다 흥분되고 행복하다"며 "이번 시합도 즐기는 마음으로 하겠다. 멋진 시합을 보여주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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