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AS모나코(프랑스)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5차전의 공식 기자회견에 로거 슈미트 감독과 참석했다.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승1패(승점9)로 C조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조 2위 모나코(승점5)와 조별예선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선두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모나코와 경기를 앞둔 슈미트 감독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승리가 목표다. 쉽지 않겠지만 전력을 다하겠다"고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레버쿠젠이 기록한 유일한 패배의 상대가 모나코라는 점에서 이번 홈 경기는 좋은 설욕 기회다. 지난 9월 17일 레버쿠젠은 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0-1로 분패했다. 당시 개막 후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시종 상대를 압도하고도 끝내 골을 넣지 못해 쓰라린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안았다.
하지만 이후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내달렸고, 그 사이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왔다. 그리고 모나코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19경기에서 11골을 넣어 현재 팀 내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지난 원정에서의 0-1 패배를 절대 잊을 수 없다. 이를 설욕하기 위해 선수들 모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안방에서의 승리를 약속했다.
손흥민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과 4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르는 등 한껏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기록할 경우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세우고 레버쿠젠은 조 1위까지 확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