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과 서울은 2014시즌 무려 6차례나 맞붙어 매번 피말리는 혈투를 벌였다. K리그에서만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이번 서울전은 김승대와 포항에게 중요한 경기다. 2014시즌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라있는 김승대는 이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될 경우 개인 타이틀에 한발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라인브레이커' 김승대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돌파와 문전 침투 능력을 발휘했다. 28경기에 출전해 10골 7도움을 기록, 득점(5위)과 도움(4위), 공격포인트(3위)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K리그 3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이번 서울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3위 확정과 함께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차지하게 된다.
포항의 김승대는 "이번 서울전은 ACL 진출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다음 시즌 ACL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마지막에는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 선수단은 26일 서울전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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