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벵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김두현의 프리킥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다.
홈팀 제주의 무패행진을 3경기에서 멈추게 만든 이 승리로 수원은 18승10무8패(승점64)를 기록해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57)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한 수원은 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5위 제주(13승12무11패.승점51)는 포항과 격차가 6점이 되며 K리그 클래식에 1장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무서운 뒷심으로 3위 경쟁에 뛰어든 FC서울은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전반에만 2-0으로 앞섰던 서울은 후반에 2골을 연거푸 내주고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 무승부로 4위 서울은 14승12무10패(승점54)가 됐다. 상위 스플릿 최하위인 6위인 울산(승점49)은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극적인 최하위 탈출의 기대감을 이어갔다.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10위 경남FC(승점36)와 11위 성남FC(승점34)는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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