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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KT 꺾고 9연패 탈출

2014-11-14 21:24

인천전자랜드가지긋지긋한연패의터널에서탈출했다(사진제공/KBL)
인천전자랜드가지긋지긋한연패의터널에서탈출했다(사진제공/KBL)
프로농구 부산 KT는 최근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기세를 몰아 연승에 도전했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안방에서 반드시 9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인천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 경기에서 91-69로 승리해 지긋지긋한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지난 달 20일 서울 삼성을 꺾은 이후 처음으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전자랜드는 그 사이 무려 9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인천 아시안게임 및 장애인 아시안게임 등의 여파로 11월 초에야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었다. 계속된 원정 강행군에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은 나날이 저하됐다. 지난 13경기 중 홈 경기가 열린 것은 두 차례 뿐이었다. 그마저도 모두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만큼은 연패를 끊겠다는 전자랜드의 마음가짐이 초반부터 코트는 지배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시작과 함께 26-6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테렌스 레더와 박성진이 공격을 주도했다. 둘은 전자랜드가 1쿼터에 올린 29점 중 19점을 합작했다.

KT는 베테랑 포워드 송영진의 분전을 앞세워 2쿼터부터 추격에 나섰으나 전자랜드는 10점 내외의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70-61로 앞선 4쿼터 중반 이현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박성진이 16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레더와 리카르도 포웰은 나란히 14점씩을 보탰다.

한편, 서울 SK는 잠실 라이벌전에서 서울 삼성을 93-69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2일 전자랜드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0득점 이상(24점)을 올린 SK 포워드 김민수는 이날 2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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