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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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진정한 힐링 라운드, KTX타고 떠나는 남도골프투어

2014-11-14 16:39

[마니아리포트 박준석 기자]저렴한 비용과 부담 없는 일정으로 국내 골프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며칠씩 해외에 나가야 하는 부담을 덜어냄은 물론 거품 빠진 '착한' 가격까지 골퍼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국내골프투어. 마니아리포트가 국내골프투어 기획 기사를 준비했다. 첫 기사로 색다른 골프투어를 소개한다. 자가용이나 버스가 아닌 KTX를 타고 떠나는 골프투어다. '덜컹덜컹' 옛 추억 속 기차는 아니다. 그러나 기차여행의 매력만은 그대로다. KTX를 타고 떠나는 남도골프투어는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마니아리포트와 함께 떠나보자. –편집자 주

KTX와 연계한 남도골프투어 상품이 인기다. 전라남도와 코레일, 그리고 남해관광 등이 함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선보인 남도골프투어. 쉽고 편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골프투어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입 소문으로 번지면서 쌀쌀한 겨울철 전라남도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남도골프투어의 특징은 KTX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라는 점이다. 기존 일반적인 골프투어와 다르다. 몇 시간씩 직접 운전을 하거나 버스를 타고 가야 했던 일반 국내 골프투어는 골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리기 십상이지만 남도투어는 빠르고 안전한 KTX에 몸을 맡기면 끝. 여유롭게 동반자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경치를 감상하면 된다.
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서울역에서 KTX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인 광주 송정역까지는 KTX로 이동한 뒤 송정역에서 라운드 장소인 JNJ골프리조트까지 고속 전세버스로 이동한다.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전세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만큼 불편함도 크지 않았다. KTX는 남도투어 전용객실을 운영 중이고 2015년 개통되는 서울 광주간 KTX를 이용하면 9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더욱 손쉽게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서울역을 출발한 KTX가 송정역에 닿기까지 걸린 시간은 3시간 10분 남짓. 편안하게 경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기차여행이 끝나버렸다. 참고로 남도골프투어 관계자는 "2015년부터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개통되는 서울 광주간 KTX를 이용하면 90분이면 닿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정역을 벗어나자 JNJ골프리조트로 가는 전세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이미 지쳐버렸던 전과 달리 몸과 마음이 즐겁다. 이제 라운드를 즐길 시간.
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라운드를 즐길 'JNJ 골프리조트'는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 제산기동로 326'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전라남도의 대표 명품 퍼블릭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올 시즌 KLPGA투어 우승자들이 왕중왕을 가리는 이벤트 대회가 열릴 예정이기도 할만큼 수준 높은 코스 퀄리티를 자랑한다.

JNJ 골프리조트 클럽하우스에 들어서자 시원하면서도 평온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편해진다. '품격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는 게 골프장 측 관계자의 귀띔. 넓으면서도 편안한 기분, 그리고 답답하지 않은 동선과 탁 트인 시야가 골프코스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다.
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JNJ골프리조트 코스는 정(9홀), 남(9홀), 진(9홀), 세 개의 코스로 총 27홀 규모다. 게다가 전 코스가 양잔디로 식대 돼 사계절 푸른 잔디 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코스마다, 그리고 홀 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도 JNJ골프리조트의 장점이다. 곳곳에 아일랜드 홀, 오아시스 홀 등 골프의 묘미를 더해주는 테마 별 코스가 골퍼들을 기다린다.
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개인적으로는 JNJ골프리조트의 남코스 4번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내리막 좌 도그렉의 파5홀인 이곳은 코스 뒤쪽으로 펼쳐진 너른 들판에 가슴 속까지 시원해졌다. 첫 티 샷은 내리막 홀의 장점을 백분 활용, 기분 좋게 시작했다. 넓은 페어웨이가 내리막으로 깔려있어 런까지 더해진 비거리가 만족스러웠다.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았다. 특히 그린이 좌측으로 숨어있어 투 온이 쉽지 않았다. 편안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홀이었다.
골프 라운드, '이제 운전대는 필요없다'
골프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는 숙소다. 잠자리가 불편하면 집 생각이 나기 마련. JNJ골프리조트는 코스 내 자체 골프텔을 보유하고 있다. 3개 동으로 이뤄진 골프텔에는 25평형과 12평형 등 30실이 갖춰져 있다. 코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경치를 즐긴 것도 기억에 남았다.


더욱 다양한 코스를 원하거나 골프 이외에 색다른 즐길거리를 찾는 욕심 많은 여행객에게도 부족함이 없다. 인근 골프장에서의 라운드는 기본, 영화 '명량'의 촬영지인 울돌목 일원과 담양 소쇄원, 무등산(서석대, 입석대)을 둘러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일정이 끝나갈 때도 KTX를 이용한 여행의 매력은 끝날 줄 몰랐다. 여행으로 지친 몸을 KTX에 맡기고 눈을 감았다. 그리곤 서울역에 도착. '힐링'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돌아올 때 지쳐버린다면 힐링의 의미가 없다. 오고 가는 여정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 KTX 남도골프투어의 매력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원한다면 KTX 남도골프투어를 추천한다. 운전대를 놓고 KTX에 몸을 맡겨보시라.

KTX 골프투어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남해관광(전라남도MOU 여행사)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_02)6365-7070

[jsp@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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