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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 극비 합의, "문제 있다"

이에리사 의원 "정치인 관여한 건 큰 잘못"

2014-11-10 17:46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 극비 합의, "문제 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과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이 지난 6일 극비리에 만나 '양 단체 통합 합의문에 서명'한 것에 대해, 이에리사 새누리당 국회의원(사진)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10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대한체육회와 국생체가 단체 통합 합의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치인이 함께 서명하는 등 절차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합의문에는 두 단체장 외에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 2차관이 함께 서명했다.

네 사람이 서명한 합의서 내용에는 ▲통합의 시기를 2017년 2월로 정했고 ▲사단법인인 국민생활체육회를 법정법인화 제정은 2014년 정기국회 회기내에 추진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양 단체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문제는 통합이후 15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체육단체 통합은 체육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정치인과 해당 부처가 깊숙히 관여한 건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또 "KOC 분리 문제가 포함된 이 합의문을 IOC에 보내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실제 그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는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자치권을 유지하고 정치적압력에 저항해야 하며 해당국의 법이나 규정, 정부로부터 침해받을 경우 해당 NOC의 자격정지나 승인취소를 내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 17일 '체육회와 국생체를 통합하고 KOC를 분리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뒤 양 단체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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