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목)

축구

대전시티즌 우승 & 승격 '성공'…사장 거취는?

2014-11-06 11:21

대전시티즌(대표이사김세환)이2014K리그챌린지우승과1부리그승격등두마리토끼를잡는데성공했다.
대전시티즌(대표이사김세환)이2014K리그챌린지우승과1부리그승격등두마리토끼를잡는데성공했다.
대전 시티즌(대표이사 김세환)이 리그 우승과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승점차로 리그 선두를 달려왔던 대전은 5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과 함께 강등 1년 만에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복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번 우승과 1부 리그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는 김세환 대표이사의 향후 거취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승점 66점인 대전은 이 날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이 안양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58점을 기록, 남은 2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전은 오는 8일 한밭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 FC와의 경기 후 열리는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원을 받게 된다. 또 내년 시즌 클래식 자동 승격권도 얻게 된다.

대전은 올 시즌 내내 줄곧 리그 1위를 달리며, 조기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에 목말라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강등이 결정된 상태에서 부임한 김세환 대표는 당시 "뼈를 깎는 노력과 청춘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강조했고 실제, 구단은 구조조정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 했다.

리그 우승과 1부 리그 복귀는 지난해 2부 리그 강등의 충격을 1년 만에 말끔히 씻어내는 올 시즌의 결과물인 셈이다.

김세환 대표는 "혹독한 훈련과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준 선수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흘려준 코치진과 직원들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내년에도 축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김 대표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단주인 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대전시 전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 쇄신"을 강조했기 때문. 김 대표의 임기는 2016년 2월까지이지만, 전임 염홍철 시장 당시 부임했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보람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던 지난 1년이었지만, 후회나 아쉬움은 전혀 없다"며 "향후 거취는 구단주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시장은 최근 김 대표의 임기 보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