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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메시, 유럽 축구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 골…라울과 타이기록

2014-11-06 09:28

남미의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 출신 키 작은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이제 겨우 27세의 어린 나이지만 그는 벌써 유럽 축구의 '살아있는 역사'로 우뚝 섰다.

메시는 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경기에서 침묵했던 메시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 골을 기록했다. 이는 라울 곤살레스(뉴욕 코스모스)가 갖고 있던 종전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골과 타이기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0골로 라울의 대기록에 근접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하루 전 리버풀(잉글랜드)과 B조 4차전에서 침묵한 사이 한발 뒤졌던 메시가 2골을 몰아쳐 타이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전반 36분 마르크 바르트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았다.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후반 31분에는 페드로의 패스를 왼발로 차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3승1패(승점 9)를 기록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3승1무·승점 10)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4연승(승점12)으로 E조 1위를 지켜 가뿐하게 16강에 진출했다.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NK마리보(슬로베니아)와 원정경기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41분 에덴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첼시는 2승2무(승점8)로 G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16강 진출은 확정하지 못했다.

E조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안방에서 CSKA모스크바(러시아)에 1-2로 무릎 꿇었다. 맨시티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과 후반 37분에 페르난지뉴와 야야 투레가 퇴장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조별리그에서 2무2패(승점2)를 기록한 맨시티는 E조 최하위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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