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전에 최하진 대표를 만나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오늘 경기를 마치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롯데를 2년간 맡으며 현장 책임자로서 팬들을 만족하게 해 드리고 성적도 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못해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당장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팬들에 대한 죄스런 마음으로 먼저 나가는 게 순서"라고 말한 뒤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2년 11월 3년간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원 등 총 12억원에 롯데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이로써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롯데는 김시진 감독 첫해인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7위에 그치며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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