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4년 초·중·고등학교 건강체력교실 운영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11,054 곳 중 73.3 %의 학교 8,102 곳만이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전히 2,825 곳의 학교에서는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율이 17%로 가장 높은 고등학생의 경우, 약 63%의 학교만이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고등학생들의 건강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학교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고 있더라도 학생간 위화감 조성, 시간부족 등을 이유로 방과후 스포츠활동, 토요스포츠클럽 등으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활동 단순 권유 및 권장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학교 건강체력교실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013년부터 시행된 학교체육진흥법은 ‘학교는 학생건강체력평가에서 저체력 또는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리사 의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의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신체 및 정신건강을 위협한다.”며 “학생들의 저체력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위한 학교 건강체력교실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3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결과’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은 15.3%로 나타났으며, 특히 15~18세 청소년 비만율은 18%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청소년 고도비만의 경우 2008년 이전에는 1% 미만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1.5%로 증가했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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