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베켄바워 결백 주장 "FIFA 조사 내용 공개해야"

2014-10-08 09:48

독일의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9)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를 조사한 문건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의 7일(한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베켄바워는 "조사 내용을 숨길 필요가 없다"며 "감춰야 할 게 없다면 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2018년 월드컵,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가 벌어진 2010년 12월 당시 FIFA 집행위원으로 활동했고, 이 투표 당시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FIFA는 브라질월드컵 이전부터 최근까지 자체 조사를 펼쳤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베켄바워는 "비밀 투표이기에 투표에 관해선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면서도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내게 금품을 제공한 사람은 없었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FIFA에게 조사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지난달 FIFA 회원국이나 집행위원 누구도 이 문건을 공개하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며 공개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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