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의 7일(한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베켄바워는 "조사 내용을 숨길 필요가 없다"며 "감춰야 할 게 없다면 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2018년 월드컵,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가 벌어진 2010년 12월 당시 FIFA 집행위원으로 활동했고, 이 투표 당시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FIFA는 브라질월드컵 이전부터 최근까지 자체 조사를 펼쳤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베켄바워는 "비밀 투표이기에 투표에 관해선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면서도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내게 금품을 제공한 사람은 없었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FIFA에게 조사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지난달 FIFA 회원국이나 집행위원 누구도 이 문건을 공개하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며 공개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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