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규는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81㎏) 결승전에서 니야짐베토프에 1-2 판정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판정에서 패한 김형규는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잇지 못하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그냥 퇴장했다.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형규는 감정이 가라앉은 듯 침착한 목소리로 은메달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가 많이 어려웠다. 아딜백이 유명한 선수고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은메달에 만족하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랭킹 1위인 아딜백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형규에 판정 승을 거둔 바 있다.
앞서 라이트플라이급(49㎏)과 밴텀급(56㎏)에서 신종훈(인천시청)과 함상명(용인대)이 금메달을 따낸 한국 복싱은 이로써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2002년 부산 대회(금3 은2 동5)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인천=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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