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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김형규 "준비 많이 했는데 긴장해서…"

2014-10-03 17:59

김형규가3일오후인천선학체육관에서열린2014인천아시안게임남자복싱라이트헤비급(81kg)결승전에서세계랭킹1위카자흐스탄아딜베크니야짐베토프에판정패해아쉬움에주저앉아있다.(윤성호기자)
김형규가3일오후인천선학체육관에서열린2014인천아시안게임남자복싱라이트헤비급(81kg)결승전에서세계랭킹1위카자흐스탄아딜베크니야짐베토프에판정패해아쉬움에주저앉아있다.(윤성호기자)
한국 중량급 아마추어 복싱의 '간판' 김형규(22·한국체대)가 '세계랭킹 1위'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형규는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81㎏) 결승전에서 니야짐베토프에 1-2 판정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판정에서 패한 김형규는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잇지 못하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그냥 퇴장했다.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형규는 감정이 가라앉은 듯 침착한 목소리로 은메달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가 많이 어려웠다. 아딜백이 유명한 선수고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은메달에 만족하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랭킹 1위인 아딜백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형규에 판정 승을 거둔 바 있다.

앞서 라이트플라이급(49㎏)과 밴텀급(56㎏)에서 신종훈(인천시청)과 함상명(용인대)이 금메달을 따낸 한국 복싱은 이로써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2002년 부산 대회(금3 은2 동5)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인천=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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