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담은 없었을까.
"전혀 없었다. 전사가 싸우러 나가는데 그런 것은 없다", 류한수의 당당한 대답이다.
류한수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마쓰모토 류타로(일본)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큰 고비는 엘무라트 타스무라도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한 준결승전이었다. 류한수는 4-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2점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 상대가 경고를 받아 류한수가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류한수는 패배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이길 수 있었다. 상대가 지쳐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류한수는 "죽기 살기로 지금까지 운동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오랜만에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 아시안게임이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인천=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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