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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金' 류한수 "싸우러 나가는 전사에게 부담은 없다"

2014-10-01 19:38

류한수(사진=윤성호기자cybercoc1@cbs.co.kr)
류한수(사진=윤성호기자cybercoc1@cbs.co.kr)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 경기가 열린 마지막 날 그레코로만형 4체급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모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첫 테이프를 류한수(삼성생명)가 끊어야 했다.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었다.

부담은 없었을까.

"전혀 없었다. 전사가 싸우러 나가는데 그런 것은 없다", 류한수의 당당한 대답이다.

류한수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마쓰모토 류타로(일본)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으로 가는 길에서 가장 큰 고비는 엘무라트 타스무라도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한 준결승전이었다. 류한수는 4-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2점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 상대가 경고를 받아 류한수가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류한수는 패배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이길 수 있었다. 상대가 지쳐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류한수는 "죽기 살기로 지금까지 운동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오랜만에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 아시안게임이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인천=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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